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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주제로 독해 연습/고앵이&갱얼쥐

반려동물의 여름 나기

by 벨라 Teacher 2023.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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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더운 날씨 내 반려동물을 지키는 방법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더 더워진 지구, 그리고 그 안에 우리의 한반도.
사계절이 뚜렷한 대한민국의 여름은 인간조차도 선풍기나 에어컨 없이는 더운 여름을 나기가 더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대부분 온몸이 털로 뒤덮인 우리 강아지, 고양이 또 다른 반려동물들은

어떻게 이 무더운 여름을 무사히 보낼 수 있을까요?

 


2022년 기온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영국에서는

왕립 동물 학대 방지 협회와 영국 수의학 협회가 합심해서 모두의 소중한 개, 고양이 또는 다른 반려동물들이

안전하게 무더운 날씨를 지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조처를 할 것을 권고해주었습니다.

 

  • 더운 날씨에 하지 말아야 할 일, 첫 번째

더운 한낮에 반려동물을 산책시키지 마세요.

특히 개는 특성상 고온에서 서늘함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고 과열되기 쉽습니다.

그들이 땀을 흘리지 못하고 체온을 낮추기 위해 숨을 헐떡이는 것에 의존하기 때문인데요.

영국이나 프랑스 불도그나 퍼그와 같이 납작한 얼굴을 한 품종은 숨쉬기가 어려운 짧은 입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훨씬 더 큰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아이들의 원활한 호흡과 즐거운 산책을 위해서는 이른 아침이나 늦은 저녁 산책을 함께해주세요.

 

  • 더운 날씨에 하지 말아야 할 일, 두 번째

덥지 않고 따듯하기만 한 날씨라고 해도 반려동물을 자동차, 트레일러, 온실 또는 밀폐된 공간에 혼자 두고 가지 마세요.

물론 사는 곳의 온도나 장소가 원래 그런 동물들에게는 해가 되지 않겠지만,

흔히들 키우는 강아지나 고양이와 같은 동물들에게는 위험할뿐더러,

토끼와 기니피그, 햄스터와 같이 작은 동물들은 땀을 흘리거나 숨을 헐떡이며 체온을 조절하고 열을 식힐 수 없는데요.

이렇게 체온조절이 힘든 동물들에게는 정말 위험하겠죠?

이런 동물들은 정말 짧은 몇 분의 시간만 그런 상태에 놓여도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 더운 날씨에 해야 할 일, 첫 번째

산책을 시작하기 전에, 여러분들의 손바닥을 땅에 대고 온도를 확인해주세요.

여러분들이 생각하기에도 온도가 조금 높다고 생각된다면, 반려동물의 발에는 정말 뜨겁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귀엽고 말랑한 발바닥이 뜨거운 바닥에 닿기 전에 먼저 확인해주세요.

 

 

  • 더운 날씨에 해야 할 일, 두 번째

산책 중에는 반려동물의 그늘이 충분히 있는지 확인하고 산책 중간에 꼭 쉴 수 있도록 해주세요.

크기가 크지 않은 동물들에게는 어릴 적 기지 놀이하듯이 나뭇가지나 철조망 등을 이용해서 간이 그늘을 만들어주는 방법도 있습니다.
너무 지치거나 뜨거워지기 전에 꼭 그늘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 더운 날씨에 해야 할 일, 세 번째

모든 반려동물이 물을 마시고 싶을 때마다 마실 수 있도록 해주세요.

물그릇에 얼음을 넣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혹시 반려인이 자리를 비우거나, 집에 혼자 있는 상황이 와도 모자라지 않게 마실 수 있도록 여유롭게 준비해주세요.

 

 

  • 더운 날씨에 해야 할 일, 네 번째

시원한 휴식처를 제공해주세요.

그늘뿐만 아니라 바닥에 시원하게 적신 수건을 대고 누울 수 있도록 해주면 좋습니다.

단, 젖은 수건을 아이들 위에 올려놓으시면 안 됩니다.

그렇게 했을 때는 열이 수건에 막혀 빠져나가지 못하고 갇혀서 수건과 함께 온도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 더운 날씨에 해야 할 일, 다섯 번째

소중한 반려동물에게도 소량의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일부 품종의 고양이와 개 중에서도 특히 색이 옅거나 가는 털을 가진 고양이들은 햇볕에 타기 쉬운 귀 끝 쪽에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주세요.
그 전에 자외선 차단제를 고를 때도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이 있는데요.
영국 수의학협회는 아연 독성을 피하기 위해 산화아연이 함유된 자외선 차단제를 피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습니다.

영국 수의사 협회의 회장인 Justine Shotton은
“내 반려동물에게 안전한 제품을 고르기 어려울 때는, 저알레르기성 제품이나 아기용 자외선 차단제를 골라 발라 주시면 좋고, 방법이나, 위치가 잘못됐다는 생각이 들거나 올바른 곳에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수의사와 상담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웹사이트에 글을 올렸습니다.

 

 

  • 더운 날씨에 해야 할 일, 여섯 번째

반려동물이 열사병의 초기 징후를 보이지는 않는지 주의 깊게 지켜봐 주세요.

개와 고양이에게는 심한 헐떡임, 침 흘림, 불안감, 선홍색 또는 매우 창백해지는 잇몸, 협응력 부족 등이 있고,

토끼의 열사병의 징후로는 침 흘리기, 무기력, 짧고 얕은 호흡, 붉고 따뜻한 귀, 젖은 코, 발작 등이 있습니다.

그 외 자신과 함께하는 동물들의 열사병 초기 징후를 미리 숙지해 두는 것도 더운 여름 나기에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만약 열사병이나 다른 열과 관련된 질환이 의심되면, 시원하고 환기가 잘 되는 곳으로 애완동물을 데리고 가주시고,

소량의 차가운 물을 준 후에 상온 수를 부어 식혀 주신 후에 즉시 병원으로 데려가 진찰받도록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좁고 아늑한 장소를 좋아하는 고양이들은 갇히면 너무 덥거나 탈수될 위험이 있으니

눈에 띄지 않거나 폐쇄된 공간에 들어갈 때는 눈여겨 지켜봐 주세요.

 

 

  • 더운 날씨에 해야 할 일, 여섯 번째

여러분들의 고양이나 개의 털들을 규칙적으로 손질해주세요.

따뜻하거나 더운 날씨에 털을 규칙적으로 손질해주는 것은 죽은 털 등을 빗어내면서 털갈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고,

두꺼운 털을 정리하는 데에도 효과적입니다.

 


더운 날씨에 맛있고 시원한 간식을 주고 싶은 분들도 계실 텐데요.


영국 수의사협회는

"수박이나 블루베리 같은 과일은 일회성 간식으로는 괜찮을 수 있지만 껍질로 인한 질식 위험이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고 말했고, 덧붙여
"우리는 애완동물과 인간의 건강을 이유로 아이스크림이나 다른 사람의 음식을 공유하지 말 것을 강력히 권고합니다.

실제로 반려동물들의 비만은 현재 수의사들이 걱정하는 가장 큰 건강 문제 중 하나입니다.”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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